
Plan B에 엑셀 경기 기록과 쿼터별 라인업을 연결하면서, 화면에 보이는 기록과 실제로 남는 기록을 따로 확인하게 된 과정입니다.
농구 경기 기록을 엑셀로 정리해 둔 뒤, 앱에 옮기는 순간 다시 손으로 고쳐 쓴 적 있으세요? 경기 하나면 어떻게든 버티는데, 쿼터마다 선수 명단이 달라지기 시작하면 기록을 옮기는 일이 생각보다 길어집니다.
Plan B에 엑셀 경기 기록 불러오기와 쿼터별 라인업 저장을 붙이면서도 처음에는 불러오기만 잘되면 끝날 줄 알았습니다. 돌려보니 진짜 신경 써야 할 곳은 파일을 읽는 첫 화면보다, 그 기록을 경기와 쿼터 단위로 이어서 남기는 흐름이었습니다.
엑셀을 읽었다고 기록이 끝난 건 아니었습니다
엑셀 파일에는 경기 결과, 선수 정보, 쿼터별 기록처럼 서로 다른 성격의 값이 같이 들어옵니다. 화면에 값이 보인다는 건 시작일 뿐이고, 나중에 경기 상세와 개인 기록에서 같은 맥락으로 다시 보여야 기록이 됩니다.
문제는 연결 순서였습니다. 경기 기록을 먼저 가져온 다음 쿼터별 명단을 따로 다루면, 사용자는 한 번의 업로드라고 생각한 작업을 여러 조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쿼터까지 저장됐는지, 누가 어느 명단에 있었는지 다시 눈으로 대조하게 됩니다.
쿼터별 라인업은 부가 정보가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라인업을 경기 기록 옆에 붙는 정보쯤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실제 경기에서는 점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쿼터에 누가 뛰었는지가 있어야 출전 기록과 팀 명단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엑셀에서 가져온 경기 기록과 쿼터별 라인업이 같은 경기 흐름 안에서 저장되도록 다시 살폈습니다. 경기 하나를 저장했다는 말이 결과만 남았다는 뜻이 아니라, 그 경기를 설명하는 명단까지 이어졌다는 뜻이 되게 하려는 판단이었습니다.
불러온 데이터가 보이는 것과, 나중에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기록이 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왜 저장 안정성을 따로 봤을까요?
엑셀 가져오기는 한 번에 많은 값을 다루는 작업이라 중간 확인이 중요합니다. 특히 세션 경기와 쿼터별 명단처럼 서로 연결된 기록은 일부만 남아도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히 업로드가 끝나는지보다, 저장 뒤에 경기별 기록과 쿼터별 명단이 함께 이어지는지를 기준으로 봤습니다. 실패했을 때도 사용자가 무엇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쪽이, 조용히 불완전한 기록을 남기는 것보다 낫다고 봤습니다.
| 처음 확인한 기준 | 다시 잡은 기준 |
|---|---|
| 엑셀 값이 화면에 보이는가 | 경기 기록과 쿼터별 명단이 함께 남는가 |
| 업로드가 끝나는가 | 나중에 출전 기록으로 다시 확인되는가 |
| 한 번에 많이 가져오는가 | 기록의 연결이 끊기지 않는가 |
그림 1.
화면에서 고친 건 확인할 곳을 줄이는 일이었습니다
저장 흐름을 손본 뒤에는 사용자가 확인해야 할 지점도 같이 줄여야 했습니다. 경기 기록을 불러온 뒤 별도 화면을 여러 번 오가며 맞는지 확인하게 하면, 기능은 있어도 운영자는 다시 엑셀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세션 경기, 쿼터별 명단, 개인 기록이 서로 다른 기능처럼 흩어지지 않도록 봤습니다. 농구 동호회 운영에서 기록은 멋진 통계보다 다음 경기 준비에 다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림 2.
직접 해 보려면
- 엑셀을 가져온 직후, 경기 결과만 보지 말고 쿼터별 명단까지 같은 경기로 이어졌는지 확인해 보세요.
- 선수 한 명을 골라 경기 상세와 개인 기록에서 출전 정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비교해 보세요.
- 기록이 완성되지 않았을 때 사용자가 어디를 다시 봐야 하는지도 화면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걸로도 안 되는 것
엑셀 양식이 제각각인 문제를 이번 작업만으로 모두 해결한 것은 아닙니다. 입력 방식이 다른 기록까지 안정적으로 다루려면 실제 운영자가 쓰는 파일을 더 보면서 확인해야 합니다.
또 라인업이 잘 저장되는 것만으로 경기 기록이 정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기록을 입력하는 순간의 실수와, 경기 뒤에 수정해야 하는 흐름은 계속 검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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